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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소아암 환자가족, 코로나19 걱정마세요" … 백혈병어린이재단 마스크 21만 장 긴급지원

송고시간 2020.03.20 10:05


사진설명 : 마스크 발송 준비를 하고 있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직원

"소아암 환자, 마스크로 외부 감염 이겨내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환자 가족을 위해 마스크 21만 장을 전달했다.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외부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가 필수적이지만, '마스크 대란'으로 쉽게 물품을 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 환자 가족을 위해 해피빈 긴급 모금을 실시했다.

모금이 시작되자 전국 각지에서 기부가 줄을 이었다. ‘하린이네 가족’이라고 적힌 택배 상자 안에는 ‘처음엔 저희 아이를 위해 조금씩 모아둔 마스크였지만, 아픈 아이들을 위해 귀하게 쓰일 수 있길 바라며 보냅니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이외에도 작곡가 이루마, 배우 김우빈, 글로제닉, 램리서치, 가수 이승환 팬, 방탄소년단 팬 등 많은 개인과 기업, 단체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마스크 기부에 동참한다는 소식을 접한 소아암 환자 가족들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무서움 속에서 걱정이 많았는데, 면역체계가 약한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만큼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지만, 덕분에 또 한 번 힘을 냅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 3월 4일 전국 소아암 환자 가족 995명에 마스크 7만 5000장을 전달 ▲3월 9일 소아암 치료 병원에 9872장 ▲3월 10일 대구·경북 지역 소아암 환자에 5160장 ▲3월 11일 소아암 치료 병원에 6544장 ▲3월 18일 전국 소아암 환자 가족에 11만 5440장 등 총 21만 장의 마스크를 긴급 지원했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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