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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무직 직장인, 허리건강 적신호…허리디스크 자가진단 및 치료법은?

허리디스크 주요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송고시간 2019.12.29 23:44


사진제공 : 픽사베이


하루 8시간, 장시간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는 직장인들의 비율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직장인들의 패턴을 살펴보면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습관은 척추 근력을 약화시키고,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허리디크스는 더 이상 노년층에서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는 한다.

허리디스크란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로써, 의학용어로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 부른다. 원인으로는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 및 비만, 스포츠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수시로 들어야 하는 직업군에게서 발병 사례가 흔하게 나타난다.

디스크 초기에는 허리 부위 통증과 함께 뻐근하고 불편한 증상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순 통증으로 치부하고 방치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이다. 누운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릴 때 30~70도에서 허리 통증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또, 무릎을 펴고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숙였을 때 다리 저림 및 허리 통증이 나타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으면 수술에 대한 걱정을 먼저 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수술을 진행하는 환자는 많지 않다. 증상에 맞는 비수술요법으로도 충분히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는 '신경성형술'이 있다. 카테터로 불리는 작은 관을 통해 특수 약물을 병변 부위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유착된 신경과 신경 부위를 치료한다. 불필요한 절개 등이 없어 정상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위험할 수 있는 전신마취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해 부담이 적다. 또한 흉터와 출혈·수혈 등이 없는 특징이 있다.

신경성형술 시술 시간은 10~20분 정도로 환자의 컨디션에 큰 무리가 없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수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고혈압 환자, 당뇨병 환자 등의 동반 질환 환자도 시술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시술 이후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신경성형술 이후에도 꾸준히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허리 근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영, 걷기 등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만약 과체중이라면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만인 경우 허리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생활습관도 개선하자.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눕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치료 이후 자신의 생활습관에 따라 재발 유무가 달라진다는 것을 염두하자.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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