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오페라의 유령 기부 포스터
오페라의 유령이 호주 산불진화를 위해 도네이션 티켓을 단독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네이션 티켓은 오는 2월 1일 0시 위메프에서 구입 가능하다. 현재 공연 중인 부산 공연의 2월 2일과 4~7일까지 총 6회 차 공연 중 1000장의 티켓 판매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5만 원에 판매한다.
해당 수익금 전액은 호주의 야생동물 보호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좌석은 현장에서 랜덤으로 선정되는 로터리 티켓 방식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세계 39개국 188개 도시, 1억 4000만 명을 매혹시킨 불멸의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현재 한국에서 공연 중인 가운데 월드투어 프로덕션에는 배우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역)을 비롯해 8인의 호주 배우와 스태프들이 참여하고 있다.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숨어 사는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를 사랑하는 라울 간의 러브 스토리를 담아낸 공연이다.
에스 앤코 신동원 대표는 "세계에서 모인 '오페라의 유령' 배우와 스태프는 호주 산불의 위기와 아픔을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 호주 산불 구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도네이션 티켓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최악의 산불 사고로 꼽히고 있는 호주 산불은 인명은 물론 코알라, 캥거루 등 야생동물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유례없는 환경 재난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호주 산불 구호에 함께하고자 오리지널 제작사 'The Really Useful Group'과 공동 제작사 에스 앤코 등이 이번 기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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