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4.29 (Mon)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환경

초대형 선박에 친환경 무용제 도료 첫 적용... 환경규제 대응

송고시간 2020.03.10 07:55

친환경 무용제 도료가 적용 예정인 폴라리스쉬핑 광석선 (사진 : 폴라리스쉬핑)

폴라리스쉬핑은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32만5000톤급 초대형 광석선(VLOC)에 KCC,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이 공동 개발한 친환경 ‘무용제 도료’ 적용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용제 도료는 유기 용제가 없어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을 낮추고 밀폐 구역에서 도장 작업시 발생하는 질식·폭발·화재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그동안 실제 적용 현장에서 기술적 한계로 상용화되지 못했으나 현대중공업과 KCC의 기술협력으로 이를 해결해 향후 선박 도료 분야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KCC는 공동개발을 통해 유기용제 성분 없이 안전성과 기본 물성은 유지하면서 도료 자체의 점도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 기술 적용으로 도장 작업성을 개선했다. 1회 도장만으로 도막을 형성할 수 있어 선박 건조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무용제 도료 사용 권장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함에 따라 무용제 도료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무용제 도료 사용 비율을 2020년 2%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60% 이상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press.series@gmail.com

공익경제신문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2200

Follow 공익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