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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책

서울시, 청각장애인 취업‧직무‧자기 계발 돕는 '문자통역서비스 실시 … 문자 통역사 현장 파견

송고시간 2020.03.10 08:39


사진제공 : 서울시

청각장애인 A 씨는 좋은 기회를 얻어 기업에 입사하게 됐다. 그러나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가 정신 공부를 하고 싶어 졌고, 1주일에 한 번 씩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스터디 그룹에 참가하게 됐다. 예전 같으면 들리지 않아 포기했겠지만 서울시 문자통역 서비스 덕분에 매주 함께 하며 다른 이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자신의 생각도 얘기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A 씨는 회사에서 더욱 인정받게 됐다.

서울시가 청각장애인의 자기 계발 및 정보 접근성을 위해 '문자 통역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

문자통역 서비스란 청각장애인이 취업 및 직무 환경에서 의사소통이 필요할 경우 카카오톡을 이용해 요청하면 문자 통역사(속기사)를 파견, 현장의 소리를 문서 작성 도구를 통해 실시간 글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 청각장애인이 서울 외 지역에서 활동할 경우 지방 청각장애인과 문자통역 사간 셰어 타이핑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자막을 전달하는 원격 문자통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에게 동영상·음성·녹취록 등 파일을 문자로 번역해 청각장애인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청각장애로 인해 사회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이 문자통역서비스를 통해 학원에서 취업 관련 강의를 듣거나 취업 면접을 볼 때나 직장에서 세미나, 또는 회의 참석 등은 물론 자기 계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진우 서울시 복지 기획관은 “서울시의 청각장애인 수는 5만여 명으로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있으나, 의사소통이 불편하여 취업률은 27.1%로 저조한 실정으로, 서울시가 청각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주고 원활한 일상생활을 돕고자 하는 사업으로 많은 청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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