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 물 공동시설' 318곳을 대상으로 시군과 합동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먹는 물 공동시설이란 많은 이들에게 먹는 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 저절로 형성된 약수터, 샘터, 우물 등을 의미한다. 상시 이용인구가 50명 이상이거나 50명 미만이더라도 도내 주민들의 건강을 고려, 수질관리의 필요성이 인정돼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한 시설이다.
수질과 관리 상태 점검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며, 검사는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수질 검사와 함께 개인위생에 대한 안내문도 배포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남부 199곳, 북부 119곳 등 총 318곳의 '먹는 물 공동시설'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한 뒤 수질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시·군 담당부서에 통보, 사용중지 조치할 방침이다.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주변 오염원을 제거한 후, 취수시설을 보강한다. 이외에도 소독 등을 실시한 뒤 재검사를 진행하여 안전한 수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수질검사 결과는 도민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시설 안내판에 게시하며, 검사항목은 ▲여시니아 등 미생물 4개 ▲납 등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12개 ▲페놀 등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17개 ▲경도 등 심미적 영향물질 14개다.
경기도 관계자는 " '먹는 물공 동시설'의 수질은 기온이나 주변 환경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비 오는 날에는 가급적 이용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코로나 19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약수터에서 개인 컵을 이용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안내판에 게시된 수질검사 성적서를 반드시 확인한 뒤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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