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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책

서울시, 발달장애 중·고교생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지원 … 돌봄 사각지대 해소

송고시간 2020.03.25 10:25


사진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올해부터 청소년 발달장애학생을 위한 방과 후 활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만 12세 이상~만 18세 미만의 중·고등학교(일반 및 특수학교) 및 전공과에 재학 중인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된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방과 후 활동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발달장애학생에게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미·여가 ▲직업탐구 ▲자립준비 ▲관람·체험 ▲자조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프로그램은 발달장애학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취미·여가활동, 자립준비활동, 관람 체험활동, 자조활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당사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올해부터는 발달장애학생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지원사업 대상인원을 25개 자치구 630명으로 대폭 늘렸다.

주소지 관할 자치구 동주민센터에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장애인 당사자 및 가구의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나 돌봄 취약가구의 자녀 및 일반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발달장애학생을 우선 선발하게 된다.

지원대상자에게는 매월 44시간의 바우처 이용권이 지급되며, 방과 후 활동 시간인 평일(월~금) 13시~19시, 토요일 9시~18시 사이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방학기간 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 방학 때는 평일(월~금) 09시~18시의 범위에서 심리치료, 음악수업(난타, 성악) 및 미술수업, 요리수업 및 운동(축구, 농구. 피트니스, 볼링 등), 난타 및 공연·연극·댄스 활동, 공예, 문화탐방, 경제수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C 씨는 "방과 후 활동 서비스 덕택에 아이가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금씩 가닥을 잡아가는 것 같아 기쁘다"며 "반조리식품을 어떻게 데우고 어떻게 요리하는 지도 배우고. 혼자 어딘가를 찾아가야 할 때 대중교통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 지도 알게 되고. 제 아들 말고도 많은 발달장애학생들이 방과 후 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비장애인들과도 허물없이 어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우 복지 기획관은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지원은 발달장애학생의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의 원활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다”라며 “2020년에 이 사업이 본격 시행되는 만큼 서울시 발달장애학생과 부모의 복지증진을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다짐했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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