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5.04 (Sat)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라이프

[헬스톡톡] 한국인 발생률 2위 '대장암', 초기 증상과 예방법은?

송고시간 2020.03.31 13:17


사진제공 : 픽사베이

직장인 B(32세)씨는 평소 애주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술을 자주 많이 마신다. 술을 마신 다음날이면 늘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를 하고는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져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최근에는 혈변과 설사가 계속돼 병원을 찾았고 대장암을 진단받았다.

한국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은 암 2위로는 대장암이 있다. 대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배변 습관 및 배변의 양상 변화를 들 수 있다. 위의 사례처럼 혈변, 설사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혈변 및 점액성 변, 체중, 근력 감소, 오심 구토, 식욕 부진 등도 있다.

대장암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 부족, 칼슘과 비타민 D의 부족, 염증성 장 질환, 대장용종, 가족력 등이 있다. 특히 국내에는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대장 관련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섬유질 섭취 감소로 인해 대장 내 발암물질이 장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국가에서는 50세가 넘는 성인은 누구나 대장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매년 분변 잠혈 검사를 시행하여 잡혈 반응이 있을 경우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력이 있다면, 30대 때부터 꾸준히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30~40대 대장암 환자는 혈변 같은 증상으로 내원하여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며, 대부분 3기 이상으로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나이가 젊을수록 암세포가 자라는 속도가 빠른 경우도 많아 젊은 대장암 환자는 50대 이후에 발견되는 것보다 위험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대장암은 정기검진을 진행한다면 예방,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높은 열량의 섭취,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등은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양한 영양소의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하겠으며 적절한 활동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공익경제신문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4413

Follow 공익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