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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서울시, 탈(脫) 플라스틱 시대 앞장 …'아리수' 비닐 라벨 제거·페트병에 생분해성 소재 사용

송고시간 2020.05.22 11:52


사진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5월부터 '아리수'페트병에 비닐 라벨을 부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존 아리수 페트병에는 비닐 라벨이 부착됐으며, 이는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재활용 자체가 번거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닐 라벨을 없앤 무색의 투명한 병물 아리수'를 이달부터 생산 전량에 전면 도입했다.

'무(無) 라벨 병물 아리수'는 비닐 라벨을 없애는 대신 페트병 몸체에 양각으로 '아리수' 브랜드를 각인하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하반기부터는 90%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한 '생분해성 병물 아리수'도 시범 선보일 예정이다.

생분해성 소재란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 전분에서 추출한 원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6개월 이내에 90%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를 의미한다. 별도로 분리 배출할 필요가 없으며, 매립 시 완전 퇴비화돼 일반 페트병보다 탄소배출량을 78% 절감할 수 있어 새로운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01년 병물 아리수가 처음 출시된 이후 비닐 라벨을 완전히 없애고 페트병 소재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친환경 혁신은 19년 만에 처음이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부터 병물 아리수에 대한 친환경 혁신을 실천해 탈(脫) 플라스틱 시대로 단계적으로 나아가겠다"며 "이번 혁신이 국내 친환경소재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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