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동물자유연대
SNS에서 화제를 모은 영상이 있다. 바로 화재현장에서 ‘고양이 심폐소생술’로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해준 소방관의 모습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민화 소방관'이다. 춘천의 한 2층 집에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연기 흡입으로 숨이 멎은 고양이가 있었고, 이를 발견한 박 소방위는 약 4분 동안 능숙한 심폐소생술로 고양이를 살려냈다.
그는 작년 12월 23일 생명보험 사회공헌 재단 주관하는 2019 생명존중 대상에서 상을 수여받으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생명존중 대상에서 받은 상금의 일부인 100만 원을 동물 자유연대에 기부했다는 것이다.
박 소방위는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은 구조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부금이 우리 사회에서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동물 자유연대 관계자는 "작고 귀한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박민화 소방위의 헌신적인 노력이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민화 소방위의 선행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든다. 과거 자신이 근무하는 강원도 화천군의 불우이웃들을 위해 상금의 일부를 환원하기도 했으며, 평소 생명존중과 동물보호 인식을 위해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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