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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착한 마스크 캠페인' 진행

송고시간 2020.03.16 14:02

착한마스크 캠페인 포스터 (제공 :서울시)


코로나19가 연일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용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기관과 어르신, 임신부 등 건강취약계층, 택배기사, 다중고객 응대 종사자 등 감염취약 직업군 등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착한 마스크’ 캠페인이 시작된다.

최근 시민사회에서는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 공적마스크 구매기회를 양보하고 나아가 마스크를 기부하는 ‘마스크 양보하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절대적으로 보건용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기관과 건강취약계층에게 우선 공급하여 이들에 대한 보호가 곧 나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사회적 선순환’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오늘부터 매주 월‧수‧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 100여 곳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착한 마스크 세트’를 받고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한다. 캠페인에 동참할 민간기업도 모집한다. 기업에서 동참할 경우 ‘착한 마스크 세트’는 시가 지원한다.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면 마스크는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내 봉제공장에서 제작한 제품이다. 서울시는 총 97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착한 마스크 세트(면마스크+휴대용 손소독제) 320만개를 제작 지원한다. 

기부한 보건용 마스크는 의료진, 요양병원 종사자, 건강 취약계층, 많은 사람을 접촉하여야 하는 감염취약 직업군(대중교통 운전기사, 판매원, 택배기사, 고객응대직업 종사자 등) 등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된다. 

또한 시는 오는 23일부터 정전기 필터를 확보해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60만개와 필터 300만장을 보급한다. 시가 보급할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는 면 마스크 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하여 KF80 이상의 성능을 확보하고, 교체용 필터 5장을 함께 제공한다. 이렇게 제작된 필터교체형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단체, 저소득층 등에게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홍윤철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WHO 정책자문관,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도 감염위험이  높지 않은 경우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YMCA전국연맹, 서울흥사단, 서울YMCA,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마을, (사)시민,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강서시민협력플랫폼, 양천시민사회연대회의, 관악공동행동, 마포NPO네트워크(모두마포), 강북구민간거버넌스협의회, (사)강북마을 등이 착한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한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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