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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보약? …알고보니 '나트륨' 함량 제일 높은 한식

송고시간 2021.12.07 15:23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한식은 짜고 매운 찌개 종류가 많아 아무래도 다른 음식에 비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특히,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김치찌개나 국밥 등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을 경우 엄청난 나트륨을 흡수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있다.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으며 신장 결석, 심장 기능 상실, 골다공증, 위암, 뇌졸중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2,000mg(소금 5g)으로 제한하고 있다.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순간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예를 들어 목이 자주 마르기도 하고, 화장실 가는 횟수도 늘어난다.

체중이 갑자기 늘어날 수도 있다. 만약 3~4일 만에 몸무게 수치가 올라갔다면 소금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일 수 있다. 입이 마르니 물을 들이켜게 되고, 그 물이 말 그대로 ‘살로 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자극적인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해, 하루에 1kg 이상 체중이 늘었다면 무엇을 먹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나트륨 섭취가 과하면, 소화장애도 일으킨다. 평소보다 속이 더부룩하며 설사를 할 수도 있다. 이때는 찌개, 김치 등의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을 하루 2L 정도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혈압이 높다면, 나트륨 섭취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신장이 노폐물을 배출하는 게 어려워지며, 결과적으로 소변의 양은 줄어들고 혈액의 양은 증가한다. 이때, 혈관벽이 받는 압력은 증가하면서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짜게 먹을수록 외형적인 변화도 발생한다. 얼굴이 자주 붓고 심한 경우 손과 발, 발목도 쉽게 부을 수 있다. 꼭 라면이나 찌개를 먹지 않아도 햄, 피자, 베이글에도 소금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들어간다.

우리 입은 평소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주기적으로 먹으면, 습관적으로 계속 그 음식만 찾게 된다. 하루 한 끼 정도는 저염식을 진행하며, 나트륨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gong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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