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페스타와 마도로스펫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금을 기증했다고 27일 전했다.

해당 기부금은 길고양이 TNR을 위해 사용된다. 추위에 떨고 있는 길고양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중성화 수술을 통해 길고양이들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고, 개체수가 더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도울 예정이다.

TNR이란 ▲Trap : 길고양이 포획 ▲Neuter : 중성화 수술 후 귀 컷팅 ▲ Return :포획 장소에 안전하게 방사의 약자이다. 귀컷팅은 TNR된 고양이를 표식하여 방사 후 재수술을 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한 최상의 확인 방법이다.

이번 기부금은 '해피컷팅 프로젝트'를 통해 모였다.  ‘제12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관람객이 직접 고양이 얼굴 모양 티켓의 귀 컷팅을 하고 컷팅된 귀를 모금함에 넣게 함으로써 고양이 TNR에 관한 정보를 쉽게 알리고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해 모여진 것이다.

고양이 얼굴 모양의 티켓 한쪽 귀 끝을 잘라 행사장 내에 비치된 모금함에 넣으면 ‘캣페스타’와 ‘마도로스펫’이 티켓 한 장당 각각 100원 씩, 200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기부를 진행한 마도로스펫 관계자는 "네 번째 해피컷팅 프로젝트 참여사로 평소 직원들과 함께 길고양이를 돌보며 이들도 사람들의 진심 어린 관심과 애정으로 건강한 삶을 살 권리가 있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앞으로도 고양이를 위한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길고양이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캣페스타 대표는 " 국내 가장 많은 애묘인이 찾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길고양이의 삶 개선을 위한 기부와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부금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전액 길고양이 TNR 수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