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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책

중기부, 내년 정책자금 5.1조 규모 …"어떻게 운용되나?"

송고시간 2021.12.28 04:36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5조600억원 규모의 '2022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을 발표했다. 정책자금 상담예약 신청은 오는 30일부터이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에게 시중은행 대비 장기(5∼10년)·저리(1.85∼2.65%)로 융자한다. 성장단계별로 창업기 2조3000억원, 성장기 2조1400억원, 재도약기 6200억원으로 구분해 운용한다.

내년 정책자금은 △혁신성장 기업 지원확대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수요자 중심의 지원 프로세스 개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핵심기능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판 뉴딜 지속 지원 '3조 넘게 투입…'혁신성장기업' 지원확대

중기부는 한국판 뉴딜 지속 지원에 전체 예산의 63.2%인 3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전년 지원 목표 2조6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액된 규모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스마트공장 도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설비도입 등 디지털 전환 분야를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전용자금인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 6000억원을 스마트공장 보급사업과 연계하는 등 디지털 뉴딜 분야에 총 1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그린뉴딜 분야에는 탄소중립 제조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의 고효율 시설투자 촉진을 도모한다. 

넷제로(Net-Zero)유망기업지원자금을 전년대비 1000억원 확대된 1200억원으로 편성하고, 탄소중립 경영바우처 등 탄소중립 정책사업과의 연계해 총 1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또 고부가가치형 신산업분야로 개편된 지역주력산업(48개)과 규제자유특구(29개) 대상기업을 중심으로 4000억원을 지원한다. 지방중기청 중심으로 지자체·지역별 대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프로젝트 대상 기업에 2000억원을 공급하는 등 지역균형 뉴딜 지원에도 나선다.

중기부는 또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인식제고와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도 추진한다.

◆창업기·성장기·재도약 등 유형별 맞춤형 지원

중기부는 창업기 기업지원에 2조3000억원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생산 및 생산설비 도입 비용 등을 위해 1조3000억원을 지원한다. 이 중 만 39세 미만인 청년창업자를 지원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2100억원으로 편성해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교육, 컨설팅 등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유지 기업, 인재 육성기업 지원을 위해 7000억원을 편성하고 정부 연구개발(R&D) 개발기술 및 특허기술 등의 사업화를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업력 7년 이상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공장 건축 및 기계시설 등의 도입 비용과 시설도입 이후 초기 시운전비용 지원을 위해 혁신성장지원자금 9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140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재도약기 기업 지원에도 나선다. 사업전환을 통한 신산업 진출지원을 위해 사업전환계획 승인기업에 2500억원을 지원한다. 재창업과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 지원에도 1700억원을 지원한다.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제한, 매출 감소기업 등 일시적 경영애로 기업에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운전자금 2000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중기부는 내년부터 내년에는 비대면·디지털 중심으로 정책자금 이용절차를 개선한다. 고객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본·지부 방문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지원 프로세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책자금 상담 예약을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전담 콜센터 확충과 인공지능(AI) 챗봇 기능강화를 통해 상담 품질을 제고한다. 디지털 융자신청서도 도입한다.

자금상담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상담을 원하는 일시를 선택한 후 해당 일자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 담당 직원과 상담 등 융자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gong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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