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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책

경기도, 도심녹화사업… 학교·도서관 87곳에 등장한 '그린커튼'

송고시간 2021.09.24 04:43

 
설명 : 하남시의 그린커튼(제공=경기도)
 
경기도의 공공건축물 87곳이 ‘그린커튼(Green Curtain)’을 입고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경기도는 올해 28개 시·군의 학교, 도서관 등 공공기관 87곳에 냉방에너지 절약 등을 위한 ‘그린커튼(Green Curtain)’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그린커튼이란 도심녹화사업의 일종으로 건축물 또는 구조물 외벽에 덩굴식물을 덮어 여름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벽면녹화 공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심공간에서 별도 토지 매입 없이 녹지율을 높일 수 있고 ▲에너지 절약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경관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보이는 가성비 좋은 도심녹화 방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10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1만 5천여㎡면적에 도심녹화사업을 진행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달 말 기준 도서관 33곳, 학교 12곳, 행정복지센터 8곳을 비롯해 양평군 노인요양원, 수원 컨벤션센터, 도로 방음벽 등 공공건축물 87곳에 그린커튼을 조성했다. 10억 원 가량의 예산으로 약 1만 5000㎡ 면적에 도심녹화사업을 진행한 것이다.
 
경기도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정책효과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보완, 강점을 강화해 2022년 사업도 착실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이달 말 효과 분석을 마무리해 정책 이슈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린커튼 사업 확산으로 여름철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건물 경관을 개선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대비하는 경기도의 적극적 노력의 하나로 각 시·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gong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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