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흡연자들은 늘 약속이나 한 듯 금연을 결심한다. 담배와의 질긴 인연을 끊고 싶기 때문이다. 

흡연을 할 때는 모르고 있었지만, 금연할 경우 몸에는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한다. 금연할 경우 우리 몸이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소개한다.

담배를 끊고 한 달만 지나도 주변 사람들에게 '얼굴이 좋아졌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금연할 경우 피부가 건조하지 않고 주름도 덜하다. 때로 흰머리가 덜 나기도 한다. 숨 쉴 때마다 혹시 모를 입냄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외모 자신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흡연을 하면, 꾸준히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흡연 후 양치질을 해도 도저히 하얘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누런 치아. 지저분한 치아는 보기에도 나쁘지만, 전반적인 건강에도 해롭다. 담배를 끊으면 한결 깨끗해진 치아를 가질 수 있다.

흡연자는 누구나 '기침'을 달고 산다. 금연 전까지는 그 기침이 얼마나 힘들고 귀찮은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담배를 끊으면, 목도 깨끗해지고 주변을 의식해서 목이 근질근질해도 억지로 참아야 했던 힘든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본인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지만, 흡연자에게는 특유의 담배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차와 집, 옷, 심지어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에게도 담배냄새가 배어 있을 수 있다. 흡연할 때는 담배냄새를 깨닫지 못하지만, 끊고 나서야 자신이 그 지독한 냄새와 항상 함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금연으로 입안이 깨끗해지면, 혀가 예민해지면서 음식 맛도 좋아진다. 실제로 자극적인 음식을 덜 찾게 되며, 나트륨도 덜 섭취하게 된다. 대부분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찔까 봐 걱정하지만, 금연을 한 번 시도해 본 뒤에 걱정해도 될 일이다.

금연으로 돈도 절약할 수 있다. 우리가 매번 점심시간에 커피를 사 먹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별생각 없이 지출하는 담배 값. 담배를 끊으면 ‘실질적’ 이익으로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수치로 환산해보자. 담배 가격은 평균 4500원, 일주일에 네 갑 정도 피운다면 한 달에 7만 2000원, 1년이면 86만 4000 정도를 저축할 수 있는 것이다.

늘 작심삼일로 끝나는 금연. 그러나 매번 실패할지라도 금연 목표를 세워보자. '평생 끊겠다'라는 거창한 목표보다는'한 달만 참아보겠다'는 마음으로 금연을 시도해보자.

한 달 참고 나면 그다음부터 목표를 두 달만 참자, 세 달 후에는 1년만 참자 등의 목표를 점진적으로 세워나가며 어느 순간 금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