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여성 및 아동 대상의 사회공헌 활동 모델이 유엔(UN)의 공식 의견서로 채택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사의 여성 및 아동 사회공헌 모델이 지난 9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제64회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 공식 의견서(Written Statement)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유엔 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의 기능 위원회 중 하나로 매년 세계 각각 대표와 관련 기구들이 모여 여성 권한 강화와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 이행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기구다.
공식 의견서는 54개 회원국이 모인 전체 회의에서 합의된 결과를 명문화한 유엔의 공식 입장이다. 채택된 의견서는 ECOSOC 의장 명의로 회원국에 배포 및 권고된다. 유엔의 공식 문서로도 영구 보관돼 193개 유엔 회원국 전체가 상시 열람할 수 있다.
이번에 채택된 현대백화점 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은 현대홈쇼핑의 여성 생애주기별 지원 프로그램인 '하이 캠페인,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개소와 청각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운영을 통한 아동 교육 활성화 사업 등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저소득 여성과 아동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양질의 교육을 통한 사회적 권리 신장과 일하는 여성의 보육 환경 개선 등에 앞장서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산하 위원회로부터 공식 의견서로 채택된 것은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다. 앞서 2018년 유엔 인구개발위원회에서 포스코의 사회공헌사업인 스틸빌리지 프로젝트가 공식의견서로 채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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