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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입에서 악취가 나요" … 강아지 입냄새 어떻게 없앨까?

송고시간 2021.12.12 14:20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사랑하는 반려견과 뽀뽀를 하고 있노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간혹 반려견이 먼저 주인에게 다가와 얼굴이나 손을 핥으며 친근함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어디서 인가 참기 힘든 비린내가 날 수도 있다. 바로 강아지 입냄새 때문이다. 나름대로 반려견의 이빨을 관리해준다고 노력했으나, 뽀뽀할 때마다 나는 입냄새의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

사람도 양치를 아무리 잘해도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다. 바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반려견도 마찬가지이다. 이빨을 주기적으로 닦아줬는데도 입냄새가 심하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강아지 입냄새 원인은 대부분 치아와 잇몸질환의 문제로 인해서 발생될 수 있다. 실제로 잔존 유치 역시 입냄새의 원인으로 꼽힌다.

소형견들은 앞니 쪽과 송곳니의 유치가 제대로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유치가 빠지지 않을 경우 덧니로 자리 잡고 만다. 이때, 음식물이 잔존 유치와 영구치 사이에 끼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치석이 쉽게 끼고 입냄새가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 반려견이 1살 이후에도 유치가 빠지지 않았다면 병원에 내원해 유치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노령견의 경우, 치주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초기에는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진행이 되면 치주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이빨이 자연스럽게 흔들리고 고름이 고이게 된다.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신장이나 심장 등 다른 장기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치주질환이 의심된다면 수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 스케일링이나 내복약 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강아지의 치아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입냄새가 심하다면 식도, 위 등 소화기 및 호흡기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강아지들은 몸속의 독소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혈액 내 농도가 올라갈 수 있다. 이때 입냄새가 발생하는 것이다.

아기강아지의 경우, 식분증이 있는지를 살펴보자. 평소 강아지가 자신의 똥을 자주 먹는 과정에서 입냄새가 생길 수 있다. 식분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스트레스, 산책 부족, 보호자가 반려견이 배변을 볼 때마다 소리를 치거나 겁을 준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평소 강아지가 식분증을 앓고 있다면 식분증을 우선적으로 고쳐줘야 한다.

만약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입냄새가 발생한다면, 치석 껌을 급여하며 보호자가 반려견의 이빨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치석껌으느 입냄새를 줄이는 역할을 하며, 강아지의 '씹는 욕구'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gong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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