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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에 실패하는 원인? …"숨겨진 당을 찾아라"

송고시간 2021.12.14 02:28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왜 몸무게는 빠지지 않은 것일까. 우리가 생각도 못한 부분에서 당이 많은 음식을 먹고 있을 수도 있다. 살 빼기 위해 꼭 줄여야 할 것들은 뭐가 있을까.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줄여도 과일주스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 ‘무가당’ ‘과일’이라는 명칭의 유혹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가공식품 선택 시 ‘숨어 있는’ 당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당은 왜 살이 찌는 것일까. 당은 1g당 4kcal의 열량을 내는데, 두뇌는 에너지원으로 포도당만을 사용한다. 운동 등에 쓰고 남은 당은 간과 근육에 일부 저장되지만, 대부분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저장된다. 당을 많이 먹으면 몸에 지방이 쌓이게 되어 뚱뚱해질 수밖에 없다.
 
달콤한 맛에 빠져들면 살이 찌고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 초콜릿 100g에는 당이 27.2g이나 들어 있다. 제품에 따라 4.8g의 가감이 있을 수 있다. 비스킷류는 당이 21.8g(±9.0) 함유되어 있다. 머핀·케이크류는 14.0g(±7.9), 단팥빵·크림빵류는 12.3g(±6.8) 들어 있다.
 
단맛이 있는 자연식품에도 당이 들어 있다. 토마토 100g에 당이 5g. 딸기에는 3g 함유되어 있다. 꿀, 고구마, 단호박, 옥수수 등에도 당이 있다. 여기에 가공식품까지 섭취하게 되면, 살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
 
과자 등 가공식품에는 당 뿐만 아니라 몸에 나쁜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도 많아 건강에도 안 좋고 살이 더 찔 수 있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당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당'이 들어가 있는 모든 음식을 끊는 것이다.
 
시중의 과일주스들도 탄산음료 못지않게 열량이 높은 게 많다. 겉의 성분표를 읽어 당류의 비중을 잘 살펴야 한다. 가공된 과일주스보다는 생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단맛이 아쉽지만 물을 마시는 게 최고의 선택이다. 간식으로 빵, 과자보다 포만감을 주는 견과류를 약간씩 먹는 게 좋다. 요리할 때도 설탕, 물엿 등 단맛을 내는 재료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gong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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