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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데 영양가는 만점 …'무'의 다양한 효능

송고시간 2021.11.25 05:33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한때 무를 먹으며 살도 빼고 건강도 유지하는 다이어트법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생무는 열량이 적으면서, 식이섬유가 높은 건강식품이다. 

시중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 때문인지 사실 무는 영양가에 비해 많은 이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채소중 하나이다.

무는 100g 당 열량이 13kcal에 불과해 살찔 걱정이 없다. 비타민C 20~25mg 등을 비롯해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하다. 

무기질이 풍부해 평소 위경련을 앓고 있거나 소화기 계통이 안 좋은 이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무 껍질에는 비타민 C가 무의 속보다 2배나 많아 간편하게 씻어 과일처럼 잘라먹어도 된다. 무는 꼭 요리할 때만 쓰는 식재료가 아니다. 평상시에도 간식처럼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무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옛날부터 무는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 될 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알려졌다. 평소 복부팽만, 변비 등을 앓고 있다면 무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무는 사시사철 재배가 가능하다. 
 
무는 부위별로 맛이 조금씩 다르다. 맨 위쪽은 햇볕에 닿아 단맛이 많으므로 생채나 샐러드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중간 부분은 단맛과 매운맛이 적당히 섞여 국이나 조림용으로 적합하다.
 
맨 아래는 쓴맛이 강하므로 나물로 절이거나, 볶음에 사용하면 좋다. 고등어조림, 갈치조림 등의 어패류 조림 요리 시에는 무청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청은 비타민C가 특히 많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먹거나 조림에 사용해도 된다.
 
그렇다면, 좋은 무는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 무를 구입할 때는 표면이 희고 매끄러우며 단단하고 무거운 것을 선택하다. 뿌리 쪽이 통통하며 잎 쪽은 파란 것이 맛이 좋은 편이다. 특히 가로줄이 있으면 무가 건강하다는 증거이므로 무조건 구입해도 좋다.
 
많은 이들이 무 보관법에 대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는 흙이 묻어 있는 채로 신문지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할 수 있다. 오랫동안 두고 먹고 싶다면 5℃ 정도(냉장고)에 넣어놓자.
 
최근 과일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무는 주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수입과일 못지않은 다양한 영양성분을 갖고 있다. 출출할 때는 생무를 과일처럼 썰어먹어 보자. 우리 농민들도 살리고, 저렴한 가격에 건강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1석2조의 방법이 될 것이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gong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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